구글상위노출 <캡틴아메리카:브레이브뉴월드>가 무난하게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두 편의 한국 영화가 적수가 되긴 어려웠네요. 46% 수준이 하락했는데 북미 지역의 급락에 비하면 양반인가 싶기도 하네요. 누적 관객은 131만명입니다. 개봉 초기엔 <앤트맨3>보단 못했지만 주말 성적에선 대동소이한 분위기였고 2주차 들어서면서는 약간 나은 분위기입니다. 그러니까 기대치는 <앤트맨3>보다 낮았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는 나은 상황이라 그런가 2주차 주말은 더욱 힘을 내고 있다는 셈인데 뚜렷한 경쟁작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두 작품의 추이를 비교해 보면 개봉 2주차 주말 누적 성적이 같습니다. 최종 성적에선 <캡틴아메리카:브레이브뉴월드>가 살짝 앞설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다행인지 <미키17>이 금요일 개봉인데다 마지막 불꽃을 태울 문화가 있는 날도 통과하니까요. 적어도 상위권에서 삼일절 연휴를 맞이하니 200만은 힘들겠지만 170만은 넘길 수 있을 것도 같네요. 대체로 삼일절이 개학 직전 마지막 휴일이라 관객이 일시적으로 확 증가하는 경향도 있으니까요. 적어도 국내에선 마블이 살짝 반등하고 <데드풀과울버린>조차 소소하게 200만 수준이었으니 이 정도면 선방인 것도 같습니다.<백수아파트>는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를 소재로 미스터리 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마동석 배우의 빅펀치에서 제작을 한 작품이네요. 올해 개봉할 또 다른 빅펀치의 영화 <단골식당>도 역시 비슷한 작품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아직 관람하지 못했는데 역시나 개봉일 조조를 선택해야 할 것 같군요. 부디 서귀포에도 개봉해야 할 텐데.10위는 <명탐정코난:14번째표적>입니다. 무려 72% 하락하면서 쭉 내려왔는데 누적 관객은 아직 7만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작년 10월에 개봉한 <명탐정코난:시한장치의마천루>가 1기였고 관객수는 8만 7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작품이 2기인데 성적은 살짝 1위를 밑돌고 있네요.5위는 <패딩턴:페루에가다!>입니다. 멀티 3사 단독 개봉 영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는데요. 누적 관객은 5만명 수준입니다. 주말에 조금 더 힘을 낸 결과이기도 합니다. 주말엔 <말할수없는비밀>을 앞질렀으나 금요일의 격차를 줄여 역전하는 데는 실패했네요. 그러나 <패딩턴2>가 개봉한 지 벌써 7년이 흘렀고 시장 상황도 좋지 않은 데다 단독 개봉이기에 전편들처럼 30만명을 바라볼 처지는 아닙니다. 현재로선 10만명을 넘긴다면 1차적으로 베스트 스코어가 되겠네요. 금주 3일 휴일이 큰 기회이자 마지막 도전이 되겠네요.개봉 4주차의 <말할수없는비밀>은 신작 한국 영화에 밀려 4위까지 내려왔고 하락폭도 컸습니다. 비슷한 타깃층을 노린 <그시절,우리가좋아했던소녀>의 개봉이 큰 영향이었겠네요. 누적 관객은 79만명 수준으로 곧 80만명을 돌파하면서 종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미키17>이 개봉하면 스크린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청설>이 딱 80만명인데 그 수치는 넘을 것 같습니다. 이런 리메이크 경향과 근래 로맨스 영화들의 성적표를 보고 제작사들은 어떻게 판단을 내릴지 궁금하네요. 영화계에서 리메이크와 재개봉, 음악계에서도 예전 곡을 다시 부르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는데 새로운 것에 대한 불신감과 거부감이 한국 문화계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에게 만연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 <미키17>은 일단 화제성을 모두 압도하고 있네요. 출연진이 대거 내한하여 활발한 마케팅을 해주었고 적어도 국내 평단에선 호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미키17>은 이전 <옥자>나 <설국열차>가 있었지만 온전히 영어로 이루어진 해외 국적의 영화라는 점이 다릅니다. 그런 이유로 <미키17>이 봉감독님의 이전 작품에 비해 흥행에선 여러 가지 요소가 약점이란 생각이 드네요. SF라는 장르의 국내 장벽과 더불어 이게 장르적은 재미를 추구하지 않는 점 등 다소의 호불호가 나뉠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이를 뚫고 <플란다스의개>를 제외하면 실패 이력이 없는 감독님의 영화 이력에서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궁금하네요. 금요일 개봉을 선택해 문화가 있는 날을 패스했고 예매량은 13만장을 넘기고 있습니다. 개봉이 임박하면 20만장도 훌쩍 넘긴 하겠지만 예전의 압도적인 예매량은 아닌 상황입니다. 예전엔 개봉일 40만명 이상이면 대박급 영화라 예상했는데 요새는 30만명만 되어도 초대박 스타트라 하겠네요. 과연?지난가을부터 이어진 대만 로맨스 리메이크 영화가 마지막이 될 <그시절,우리가좋아했던소녀>는 저조한 성적 속에 3위를 기록했습니다. 스타트부터 <퇴마록> 대비 작은 규모의 스크린이었는데 멀티플렉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저조한 좌석점유율 속에 앞선 리메이크 영화와는 동떨어진 성적입니다. 두 작품도 오프닝이 그리 좋진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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