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상위노출 네이버매크로프로그램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당곡고등학교에서 이뤄진 ‘스마트 콘텐츠 실무’ 수업. 인근 수도여고 학생들 역시 온라인으로 이 수업을 함께 수강할 수 있다.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버튼을 한 번 눌러볼까요? 다음은 몽골어인데...흠, 몽골어를 몰라서 이건 잘 번역된건지 모르겠네요?” 지난 27일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에 자리한 당곡고등학교, 정병희 교사의 너스레에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스마트콘텐츠 실무수업’으로 외국어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들어보던 2학년 학생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공유 캠퍼스로 함께 묶여 온라인으로 이 수업을 듣던 인근 수도여고 학생들 역시 미소를 짓는 모습이었다. 바로 옆 교실에서는 수도여고의 ‘세계문제와 미래사회’, 신림고의 ‘스페인어 Ⅰ’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헤드폰을 쓴 채로 고개를 끄덕이며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다.2018년 도입 계획 발표 후 올해 고1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 체제에서의 수업 모습이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수업을 개설하는 것조차 힘든 규모의 수업들이지만 다른 학교와의 공유 캠퍼스 방식을 통해 일정 숫자를 확보하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다양한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교실의 형태 또한 중요하다. 당곡고등학교의 경우 아침 독서와 도서관 연계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도서관에 당곡라이프러리(라이프+라이브러리)라는 이름을 붙여서 운영 중이고, 융합프로젝트 수업에 적합한 규모 인사이트홀, 공유 캠퍼스 수업을 할 수 있는 설렘ON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교육에 특화된 AI랩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처럼 공간을 마련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에 힘쓴 결과 당곡고는 지난 2024학년도 소프트웨어 교과목을 선택한 학생 120명 중 26명(21.6%%)이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로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지켜보고 있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왼쪽). 교육청 제공 자신의 적성에 맞게 과목을 선택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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